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 1회전 1시간 38분 만에 완승

김동찬 2020. 9. 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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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남자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80위·스웨덴)를 3-0(6-0 6-2 6-3)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6-0으로 따낸 조코비치는 2, 3세트에 한 번씩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기는 했으나 1시간 38분 만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내고 2회전(6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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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남자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80위·스웨덴)를 3-0(6-0 6-2 6-3)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6-0으로 따낸 조코비치는 2, 3세트에 한 번씩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기는 했으나 1시간 38분 만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내고 2회전(64강)에 안착했다.

경기 도중 이메르가 네트를 등지고 다리 사이로 쳐낸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상대를 칭찬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32승 1패를 기록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66위·리투아니아)를 만난다.

조코비치는 베란키스와 두 번 만나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이겼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롤랑가로스를 제패하게 된다. 또 메이저 단식 우승 횟수에서도 18회가 되면서 20회의 로저 페더러(스위스), 19회의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간격을 좁힐 수 있다.

그는 14일 끝난 US오픈에서는 16강에서 실격패를 당했다.

실점 후 공을 신경질적으로 쳐 보냈는데 이 공이 선심의 목에 맞았다.

조코비치는 "US오픈 일은 다 잊었다"며 "메이저 대회 1세트를 6-0으로 시작한 것은 최고의 출발"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AFP=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는 자우메 무나르(109위·스페인)를 상대로 3-2(4-6 2-6 6-1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치치파스는 올해 US오픈 3회전에서는 보르나 초리치(27위·크로아티아)를 맞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게임스코어 5-1까지 앞서다 결국 2-3(7-6<7-2> 4-6 6-4 5-7 6-7<4-7>)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 역시 샘 퀘리(48위·미국)를 맞아 3-2(6-7<5-7> 6-7<4-7> 7-5 6-4 6-3)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루블료프는 3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가다 내리 5게임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치치파스는 파블로 쿠에바스(60위·우루과이), 루블료프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70위·스페인)와 각각 2회전을 치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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