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17연패..미네소타의 가을 악몽은 계속된다

안형준 2020. 9.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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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가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패했다.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것이 미네소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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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미네소타의 가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패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휴스턴에 1-4 역전패를 당했다. 상위 시드를 차지해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1차전을 내준 미네소타는 디비전시리즈행 전망이 어두워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미네소타는 사인 훔치기 징계 후 부진한 시즌을 보낸 휴스턴을 상대로 16년만의 포스트시즌 승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가을 악몽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선발 마에다 겐타의 호투를 앞세워 6회까지 1-0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7회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2사 후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2000년대 초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맹주였던 미네소타는 2000년대에만 5차례 포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가을은 늘 악몽같았다.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것이 미네소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였다.

미네소타는 2002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A)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포스트시즌 8시리즈 연속 패배를 당했다. 2003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0, 2019년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했고 2017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했다.

번번히 미네소타에게 좌절을 안긴 팀은 8번의 시리즈 중 6번을 맞붙은 뉴욕 양키스였다. 미네소타는 2003, 2004, 2009, 2010, 2017,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양키스를 만나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06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패했다.

양키스를 상대로 2004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요한 산타나의 호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것이 미네소타의 가을야구 마지막 승리였다. 미네소타는 그 해 디비전시리즈에서 1-3으로 패한 뒤 이후 5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스윕패를 당했다. 그렇게 포스트시즌 16연패(포스트시즌 양키스전 13연패)에 빠졌다.

천적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만나지 않는 일정, 새로 합류한 에이스와 강력한 타선, 눈에 띄게 약해진 휴스턴의 전력까지 긴 침묵에서 벗어날 최고의 찬스를 맞이한 미네소타였지만 가을 무대는 쉽게 미네소타에게 승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 폴랑코의 어이없는 송구와 함께 미네소타의 가을 연패 탈출 꿈도 날아갔다.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17연패에 빠졌다.

반면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 율리에스키 구리엘 등 내야진이 연이어 호수비를 선보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고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자료사진=호르헤 폴랑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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