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형님, 빨리 보고싶습니다"..추석 기다리는 5060

김자아 기자 입력 2020. 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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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위한 '집구석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나훈아, 임영웅 등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중장년층들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이번 추석 나훈아는 인생 최초 비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의 15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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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왼쪽), 임영웅./사진=예아라, 머니투데이DB

#가수 나훈아의 열렬한 팬인 자영업자 김모씨(65)는 추석 연휴가 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나훈아의 콘서트를 TV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표를 구하지 못해 콘서트를 직접 가지 못했던 그간의 설움을 TV 공연으로 달랠 생각이다. 비록 콘서트처럼 '떼창'은 못하지만, 나훈아의 공연을 100% 즐기기 위해 매일 그의 신곡 '테스형'을 연습하며 연휴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위한 '집구석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나훈아, 임영웅 등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중장년층들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나훈아, 15년 만의 방송출연…"60 평생 추석 기다려보긴 처음"
가수 나훈아. /사진=예아라
이번 추석 나훈아는 인생 최초 비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나훈아는 지난 23일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해당 공연은 오는 30일 저녁 8시30분 KBS 2TV에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방송된다.

나훈아의 TV 출연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7년부터 매년 콘서트를 열었지만, 대부분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일이 많다. 그만큼 나훈아는 공연을 보기가 매우 어려운 가수로 손꼽혔다.

이 때문에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앞서 진행된 온라인 공연에는 1000명의 방청객이 함께 했다. 온라인 방청객은 KBS 홈페이지 사연 신청을 통해 선정됐다. 당시 신청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일시 다운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의 15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노 개런티'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나훈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꼭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며칠 전부터 동창생들 단톡방이 난리다. 나훈아 형님을 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친구 녀석들끼리 유튜브 영상을 매일 수도 없이 공유하며 돌려보고 있다"면서 "60 평생에 이렇게까지 추석을 기다려보긴 처음이다"고 말했다.

세대 관통 '트롯 어워즈' 예고…임영웅 첫 MC도전까지
/사진=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
TV조선은 오는 10월1일 밤 10시 '2020 트롯 어워즈'(이하 '트롯 어워즈')를 연다. '트롯 어워즈'는 트로트가 걸어온 100년, 트로트가 나아갈 100년을 그리는 그랑프리쇼로 기획됐다. 트로트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트로트 공연부터 시상식까지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임영웅은 이번 '트롯 어워즈'에서 생애 첫 MC에 도전한다. 임영웅은 "처음 경험하는 시상식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된다.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귀 호강, 눈 호강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트롯 어워즈'에서는 임영웅뿐 아니라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TOP6가 모두 모인다. 특히 '트로트 대부' 남진과 중학생 정동원은 61년 세대를 통합하는 합동 무대를 예고해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업 종사자 장모씨(57)는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팅을 실패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콘서트 자체가 안 열린다는 소식에 너무 아쉬웠다"면서 "추석 연휴에 '미스터트롯' 가수들의 특별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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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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