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수비 비판' 킨과 언쟁 해명.."내가 오해했지만 엉성하지 않았어"

이승우 2020. 9. 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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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로이 킨에 보였던 예민한 반응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명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마이크 쪽으로 왔을 때 이전의 코멘트들을 보지 못했다. 그저 '뭔가가 엉성했다'라는 말만 들었다"라며 "그때는 분명 내가 오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재차 인터뷰를 가진 클롭 감독은 "이전의 코멘트는 못 봤다. 그저 '뭔가가 엉성했다'라는 말만 들었는데 분면히 내가 오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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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로이 킨에 보였던 예민한 반응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명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마이크 쪽으로 왔을 때 이전의 코멘트들을 보지 못했다. 그저 ‘뭔가가 엉성했다’라는 말만 들었다”라며 “그때는 분명 내가 오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사디오 마네, 앤드류 로버트슨, 디오구 조타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여기에 리그 개막전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날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리버풀의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실점 장면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 25분 라카제트에 선제골을 허용할 때 왼쪽 풀백 로버트슨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경기 분위기가 기울 뻔 했지만 전반 27분 마네의 동점골이 나왔고, 로버트슨은 전반 34분 결자해지의 골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분석가로 활동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킨은 리버풀의 수비 실수를 “엉성했다”라고 꼬집었다. 다소 직설적인 말로 리버풀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킨은 리버풀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해왔다. 

결국 킨의 직설적인 화법이 오해를 낳았다.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를 가진 클롭은 킨의 “엉성했다”라는 평가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클롭 감독은 "킨 씨가 오늘밤 우리가 엉성한 경기를 했다고 한 것이 맞나? 왜냐면 나는 이미 그렇게 들었다. 그게 맞나"라고 확인했다. 이어 "내가 잘 들었거나 다른 경기를 말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이 경기를 두고 한 말일 수가 없다”라며 “이 경기에 대해서 정말 대단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반박했다.

클롭 감독의 지적에 킨 역시 맞받아쳤다. 킨은 “엉성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리버풀은 대단했다"면서 "리버풀에 대한 칭찬만 해왔다. 거기서 내 말을 제대로 들었는지 모르겠다. 나머지도 들어보라”고 다했다. 

클롭 감독은 추후에 자신이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재차 인터뷰를 가진 클롭 감독은 “이전의 코멘트는 못 봤다. 그저 ‘뭔가가 엉성했다’라는 말만 들었는데 분면히 내가 오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내가 그렇게 말했냐고 물었는데 킨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것으로 된 것이다”라며 감정이 상하지 않았다고 확실히 했다. 동시에 “분명 다른 경기를 본 것 같다. 나는 수비에서 엉성한 것을 보지 않았다”라며 리버풀 선수들을 감쌌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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