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코로나 백신 안 맞겠다..빌 게이츠는 얼간이"

김혜영 기자 2020. 9. 30. 0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머스크는 "나와 아이는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와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거액의 기부금을 내며 코로나 백신 개발을 후원해온 빌 게이츠는 지난 7월 머스크가 코로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그제(28일)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어제(29일)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나와 아이는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와 가족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경제 활동 봉쇄 조치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봉쇄령 때문에 "인류에 대한 나의 믿음이 약해졌다"며 전면적 봉쇄령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로 위험할 수 있는 사람만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며 전면적 봉쇄령이 아닌 표적화된 '록다운'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팟캐스트 사회자가 그런 조치로는 코로나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비판하자 머스크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기 마련"이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두 달 전 자신을 비판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에 대해서도 "얼간이"라고 부르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거액의 기부금을 내며 코로나 백신 개발을 후원해온 빌 게이츠는 지난 7월 머스크가 코로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게이츠는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테슬라는 게이츠가 투자한 독일 바이오의약품 기업 큐어백의 백신 기계를 만들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영 기자k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