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 겨룬 이강인, 선발로 70분 소화.. 슛도 두 차례

조남기 입력 2020. 9. 30. 04:10 수정 2020. 9. 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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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레전드 다비드 실바와 피치에서 격돌했다.

포지션도 이강인과 흡사해, 이강인으로서는 실바의 노련미를 눈앞에서 직접 관찰할 기회였다.

이강인도 실바만큼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패스를 놔주려고 노력하며 발렌시아를 위해 싸웠다.

무엇보다도 실바와의 만남은 이강인의 성장을 도울 또 다른 촉매제로 남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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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와 겨룬 이강인, 선발로 70분 소화.. 슛도 두 차례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이 레전드 다비드 실바와 피치에서 격돌했다.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많은 것을 느꼈을 시간이었다.

발렌시아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2시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킥오프한 2020-2021 스페인 라 리가 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후반 30분 막시 고메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실바는 발렌시아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대성했던 선수다. 포지션도 이강인과 흡사해, 이강인으로서는 실바의 노련미를 눈앞에서 직접 관찰할 기회였다.

실바는 여유로운 플레이로 일관했고, 적절한 볼 배급으로 소시에다드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했다. 이강인도 실바만큼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패스를 놔주려고 노력하며 발렌시아를 위해 싸웠다. 와중 이강인은 두 번의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고무적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로 피치를 빠져나왔다.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그래도 86%의 패스 성공률로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점, 공중볼 경합과 태클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수비에도 노력했다는 점, 코너킥을 도맡아 찼다는 점 등은 눈여겨 볼 장면이었다. 무엇보다도 실바와의 만남은 이강인의 성장을 도울 또 다른 촉매제로 남았을 듯하다.

다만, 발렌시아의 아쉬운 볼 배급은 이강인을 고립무원에 가깝게 했다. 공이 많이 들어오질 않으니, 이강인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할 환경에 놓이진 못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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