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오픈테니스 젊은피 돌풍 거세다, 이은혜-박소현, 강구건-정윤성 우승 다툼

김경무 2020. 9. 29.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업과 대학의 강호, 그리고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유망주들이 충출동한 2020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서 '젊은 피'들의 빅매치 결승이 성사됐다.

'파워테니스'의 이은혜(20·NH농협은행)와 박소현(18·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이 여자단식, 그리고 강구건(23·안동시청)과 정윤성(22·의정부시청)이 남자단식 우승을 다투게 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여고를 자퇴하고 개인훈련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박소현이 29일 안동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강호 장수정을 맞아 선전하고 있다.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실업과 대학의 강호, 그리고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유망주들이 충출동한 2020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서 ‘젊은 피’들의 빅매치 결승이 성사됐다. ‘파워테니스’의 이은혜(20·NH농협은행)와 박소현(18·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이 여자단식, 그리고 강구건(23·안동시청)과 정윤성(22·의정부시청)이 남자단식 우승을 다투게 된 것이다. 결승은 30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이은혜는 29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코트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실업강호 홍승연(28·수원시청)을 세트스코어 2-0(6-4 6-0)으로 물리치며 우승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그는 전날에는 3번 시드인 김다빈(23·인청시청)을 2-0(7-6<1> 6-3)으로 꺾은 바 있다. 실업 언니들은 그의 파워테니스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이은혜.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테니스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서울 중앙여고 1년 때 자퇴하고 개인훈련을 해온 박소현은 이날 4강전에서 2번 시드인 장수정(25·대구시청)을 2-1(6-4 3-6 6-3)으로 누르며 파란을 이어갔다. 어릴 적부터 경기 때 발동이 늦게 걸려 ‘디젤’이라는 소리를 부모로부터 듣고 자란 박소현은 앞서 16강전에서는 김나리(30·수원시청)한테 2-1(0-6 7-5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며, 8강전에서는 정수남(24·강원도청)한테 기권승을 거뒀다.
이날 남자단식 4강전에서는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구건이 2번 시드인 이덕희(22·서울시청)와 풀세트 접전 끝에 2-1(6-3 2-6 6-4)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른 4강전에서는 3번 시드 정윤성이 1번 시드인 남지성(27·세종시청)을 2-0(7-5 6-0)으로 잡고 기세를 올렸다.
이덕희를 잡고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돌풍의 강구건.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정윤성은 실업 강호 남지성을 제압했다.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강구건은 경기 뒤 “이덕희는 모든 면에서 나를 능가하는 훌륭한 선수여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공을 받았고, 침착하게 포인트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백핸드로 상대를 묶어 놓고 위닝샷으로 마무리하는 작전이 주효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털어놨다.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정영원(왼쪽)-최지희. 제공=NH농협은행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한진성(오른쪽)-정영원.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이날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정영원-최지희(이상 NH농협은행)가 실업 최강 김나리-홍승연(이상 수원시청)을 2-0(7-6<3> 6-3)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영원은 앞선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한진성(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박의성(의정부시청)-김주은(전북테니스협회)을 2-0(6-3 6-3)으로 잡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청 선수들끼지 맞붙은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신산희-홍성찬이 남지성-정영훈을 2-1(6-3 7-6<2> 10-7)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홍성찬(왼쪽)-신산희.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