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연소득, 중위소득자의 61배

안광호 기자 입력 2020. 9. 29. 14:28 수정 2020. 9. 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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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4억7132만원 대 2411만원
개인소득 전체 평균은 3545만원

[경향신문]

개인소득 최상위 0.1%인 이들의 연간 소득은 중간 소득자의 6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아 분석한 2018년 귀속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전체 개인소득자 2325만명의 연간 통합소득 총액은 824조원으로, 1인당 평균 3545만원이었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나머지 종합소득(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 소득)을 모두 반영한 개인소득 합산액을 뜻한다.

우리 국민이 100명이라고 가정할 때 50번째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2018년 기준으로 연간 2411만원이었다. 최상위 0.1%에 해당하는 2만3246명의 연간 통합소득은 총 34조2000억원으로 1인당 14억7132만원이다.

최상위 0.1%에 속하는 개인소득자는 중위소득자의 61배, 평균 소득의 42배를 번 셈이다. 이들 0.1%의 통합소득 총액은 개인소득자 전체 통합소득의 4.2%에 해당한다. 상위 1% 구간 23만2469명의 통합소득 총액은 92조786억원으로 전체 통합소득의 11.2%에 달했다. 상위 1인당 통합소득은 3억9609만원이다. 반면 개인소득자 30%(697만여명)는 1년 소득을 다 합쳐도 1422만원이 되지 않았다.

양경숙 의원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양극화가 악화할 우려가 크다”며 “조세의 목적인 소득재분배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세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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