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가장 사고 많이 난 고속도로 구간은?
[경향신문]
지난 3년간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 구간은 어딜까.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국무조정실 ‘제6차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지정된 고속도로 구간 중 가장 사고가 자주 발생한 구간은 ‘경부선 오산IC~신갈JC 양방향’ 구간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3년간 총 10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총 272명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양방향 기준)를 보면, 오산~신갈 구간 이외에도 ‘서울외곽선 김포IC~장수IC 구간(86건)’ ‘경부선 양재IC~판교JC 구간(83건)’ ‘경부선 천안 JC 인근(34건)’ ‘경부선 청주JC~회덕JC 구간(30건)’ ‘서울외곽선 판교JC 인근(22건)’ 영동선 둔내터널 부근(15건)‘ 등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간의 공통적인 특징은 상습정체구역으로 대다수의 경우 안전거리 미확보 등이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주행하다 급정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이번 명절은 코로나 19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이 줄어들겠지만 평소보다 고속으로 주행하다 정체구간을 만나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습정체구역에 대한 선형변경, 도로확장, 안내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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