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불황의 터널' 광주 제조업체 6분기 연속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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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1년 넘도록 밑바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체 14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기준=100)는 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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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1년 넘도록 밑바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체 14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기준=100)는 66을 기록했다.
3분기 70에서 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2분기 100을 고점으로 6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다.
BSI는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코로나19 충격파가 지역 업체의 경제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방증한다.
응답 업체의 71.8%(107곳)가 올해 영업실적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초과 달성을 예상한 업체는 4%(6곳)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자동차부품(63→65), IT·가전(88→84), 기계·금형(54→61), 철강·금속가공(53→83), 화학·고무·플라스틱(80→73) 및 식음료(67→42) 등 대부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등 경기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70→33)과 중소기업(68→70) 모두 경기 부진을 예상했는데 특히 대기업은 전 분기보다 무려 37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출기업(76→79)과 내수기업(68→63)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수출부진, 내수 위축 우려 등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업체 10곳 중 4곳(43.6%) 이상이 비상 경영체제 유지를, 2곳가량은 비상경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로 67.8%(101개사)가 -1.5% 미만을, 31.5%(47개사)는 -1.5% 이상 0% 미만을, 0.7%(1개사)는 0% 이상으로 예측했다.
한국판 뉴딜 추진 시 병행해야 할 정책과제로 개별기업 금융 지원 강화(47.7%), 탄력근로제 등 근로 형태 다변화 지원(43.0%), 중장기 예측 가능성 등 해당 정책의 연속성 보장(43.0%), 구시대적 법과 제도 혁신(38.3%) 순이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62로 전 분기(58)보다 4포인트 올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역 제조업체 경영난이 지속하면서 영업손실 등의 우려가 깊은 상황이다"면서 "투자소비 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책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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