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에서 용변을 편하게..269억 우주화장실 쏘아 올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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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체가 둥둥 떠다니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용변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런 점을 살펴 기존 화장실보다 훨씬 편리하게 개조한 269억원짜리 새 우주 화장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기로 했다.
'유니버설 폐기물 관리 시스템'(UWMS)으로 명명된 새 우주 화장실은 현재 ISS에 설치된 것보다 크기는 65% 작고, 무게는 40% 가벼우면서도 더 많은 우주비행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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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내려보내는 티타늄 팬과 소변 재처리 장치 구비
"달·화성용 화장실 개발하고 배설물 재활용 방안도 마련"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정윤섭 특파원 = 모든 물체가 둥둥 떠다니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용변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런 점을 살펴 기존 화장실보다 훨씬 편리하게 개조한 269억원짜리 새 우주 화장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기로 했다.
NASA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기지에서 ISS용 화물을 실은 시그너스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28일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가 보도했다.
모두 3.45t 중량의 화물을 적재하는 시그너스는 2천300만달러(269억1천만원)를 들여서 새로 만든 우주 화장실도 싣고가 눈길을 끈다.
'유니버설 폐기물 관리 시스템'(UWMS)으로 명명된 새 우주 화장실은 현재 ISS에 설치된 것보다 크기는 65% 작고, 무게는 40% 가벼우면서도 더 많은 우주비행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전했다.
우주 화장실에는 우주비행사의 배설물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티타늄 이중 팬과 함께 소변 재처리 장치, 여성 우주비행사를 위한 시설 등이 새로 추가됐다.
NASA는 장기적으로 달과 화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고, 우주인의 배설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NASA는 "우리의 미래 목표는 신진대사에 따른 폐기물을 건조하고, 물을 재사용하는 것"이라며 "물순환 시스템 개발이 우주 생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NASA는 당초 이달 29일 우주 화장실을 탑재한 시그너스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예보됨에 따라 발사 시점을 다음달 1일 오후 9시 38분(동부시간 기준)으로 미뤘다.
우주에서 소변을 볼 때는 호스와 연결된 깔때기를 사용하는데 호스는 흡인력이 있다. 대변은 배수관 크기의 구멍에 엉덩이를 맞추고 발걸이에 발을 고정한 상태로 배출하면 개별 봉지에 담기고, 봉지는 밀봉돼 수거용 통으로 빨려 들어간다.
jamin74@yna.co.kr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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