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TTF 온라인투표 '탁구 서브 토스 최소 머리 위로 하자는 안'부결..16cm 이상 토스 룰 유지

김경무 2020. 9. 29.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탁구 경기에서 서브 때 최소한 머리 위까지 공을 토스하게 하자는 일본의 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일본탁구협회는 탁구 서브 때 벌어지는 논란을 막기 위해 공을 수직으로 최소한 머리 위까지 올리는 이른바 '스카이 서브' 방식을 제안했다.

현재의 규정에 따르면 탁구 선수들은 서브 토스 때 자신의 손바닥에서 최소한 16㎝ 이상 공을 수직으로 띄워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 이상수의 서브. 출처=국제탁구연맹(ITTF)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탁구 경기에서 서브 때 최소한 머리 위까지 공을 토스하게 하자는 일본의 제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존 ‘16㎝ 이상 토스’ 룰이 그대로 유지하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은 28일 저녁 8시(현지시간) 탁구 서브 룰 개정과 관련해 전세계 226개국을 상대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는데 4분의 3(75%)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대한탁구협회가 29일 밝혔다. 앞서 일본탁구협회는 탁구 서브 때 벌어지는 논란을 막기 위해 공을 수직으로 최소한 머리 위까지 올리는 이른바 ‘스카이 서브’ 방식을 제안했다.

현재의 규정에 따르면 탁구 선수들은 서브 토스 때 자신의 손바닥에서 최소한 16㎝ 이상 공을 수직으로 띄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한테 경고를 받으며 폴트를 먹고 실점하게 된다. 그러나 선수가 수직으로 16㎝ 이상 토스했는지 심판이 판단하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경기 때 이와 관련해 많은 시비가 벌어졌다.

그래서 국제탁구연맹은 지난해 오픈대회에 한해 서브 토스가 직선 위로 올라갔는지, 임팩트 때 상대 선수한테 손이 보이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TTR’(Table Tennis Review) 시스템을 도입해 일부 오픈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투표에서 일본측 제안이 50% 정도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 한국도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경우 실업팀 남자 선수들이 일본의 제의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여자 실업, 초중고 대학 측에서는 대부분 찬성하는 의견이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