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사오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자가격리 40대 투신 소동

박성제 입력 2020. 9. 29. 11:43 수정 2020. 9.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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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입국해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남성이 "술을 사 오라"며 투신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께 부산 중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격리 생활 중인 40대 A씨는 객실에서 무단으로 이탈하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 A씨는 경찰에게 "술을 사러 가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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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해외에서 입국해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남성이 "술을 사 오라"며 투신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께 부산 중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격리 생활 중인 40대 A씨는 객실에서 무단으로 이탈하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15분 뒤 다시 객실에서 나온 A씨는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나가려 했고, 경찰이 재차 객실로 입실시켰다.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 A씨는 경찰에게 "술을 사러 가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몰래 숨겨온 술을 먹은 A씨는 호텔 14층 발코니 밖 난간에 매달려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당시 A씨는 난간에 매달린 채 "술을 사 오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A씨를 설득한 끝에 현장은 30분 만에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임시격리시설 3개소, 검역소 1개소, 부산역 등 5개소에 1개 중대를 파견해 코로나19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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