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경절 긴장 고조..경력 6천 명 배치

김경희 기자 2020. 9. 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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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모든 집회가 원천 봉쇄된 가운데 범민주 진영에서 도심 게릴라 시위를 계획하는 걸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6천 명의 경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경찰이 국경절에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많은 6천 명의 경력을 도심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경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에 도심에 배치된 폭동 진압경찰 5천 명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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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중국 국경절 홍콩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중 시위

홍콩에서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모든 집회가 원천 봉쇄된 가운데 범민주 진영에서 도심 게릴라 시위를 계획하는 걸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6천 명의 경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경찰이 국경절에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많은 6천 명의 경력을 도심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경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국경절에 경찰에 대한 공격 등 여러 형태의 폭력을 조장하는 메시지가 최근 인터넷상에서 급증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필요하면 추가 경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에 도심에 배치된 폭동 진압경찰 5천 명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불허에도 국경절 오후 빅토리아파크에서 애드미럴티까지 행진이 벌어지거나, 당일 저녁에 몽콕에서 시위가 벌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지난달 홍콩에서 배편으로 타이완으로 향하다 중국 해경에 체포된 민주화 운동가 12명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국경절 집회와 행진을 신청했으나 거부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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