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팬클럽, 2억 4천 기부.."생일 기념, 의미 있는 나눔"

[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장근석의 팬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을 통해 이웃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장근석 팬클럽 '크리제이'는 지난 26일 시민단체들에 2억 4,000만 원을 기부했다. 팬들이 장근석의 생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섰다.

'남산원'에 아동복지비, 난방비 지원금 6,000만 원, '애신동산'에 유기견 사료 지원금 6,000만 원, '담우회'에 담도폐쇄증 아동 수술비 지원금 6,000만 원씩 기탁했다.

'사랑의 달팽이'에 청각 장애 아동 수술 및 재활 지원 5,000만 원, '주몽재활원'에 루게릭 아이들 및 신체·정신지체 아이들 지원금으로 1000만 원씩을 각각 보냈다.

특히 '사랑의 달팽이'는 꾸준한 후원으로 9명의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언어재활치료도 진행했다. 앞으로 5명의 아동이 소리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8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8회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을 통해 마련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4억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역대 가장 많은 액수가 모였다. '크리제이'는 힘든 시기에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장근석 소속사 관계자는 "장근석이 배우와 팬이 함께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보내는 일에 자랑스러워 한다"며 "장근석도 앞으로 선행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제이는 기부금 전달 외에도 장근석과 함께 9년째 봉사활동, 구호품 전달, 연탄 배달 등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사진=디스패치DB, 크리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