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첫 국제 여자 골프대회 개최

김동찬 입력 2020. 9. 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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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초의 국제 여자 골프대회가 열린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차례 대회를 11월에 개최한다"며 "두 대회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15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11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에서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가 열리고 11월 1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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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포즈를 취한 LET 소속 선수들의 모습 [LET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초의 국제 여자 골프대회가 열린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차례 대회를 11월에 개최한다"며 "두 대회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15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11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에서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가 열리고 11월 1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이 이어진다.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개인전으로 LET 선수 108명이 출전해 총상금 100만달러를 놓고 경쟁하며, 단체전인 사우디 레이디스 팀 인터내셔널에는 4명씩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단체전 승부를 벌인다. 단체전 대회의 총상금은 50만달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대회는 원래 올해 3월로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이후 10월 초로 일정을 연기할 것이라는 계획이 한 차례 보도되기도 했으나 결국 11월에 단체전 대회를 추가해 일정을 진행하게 됐다.

여성의 스포츠 경기장 입장과 운전이 2018년 허용되는 등 여성 인권이 제한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자 프로골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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