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악몽' 두산, 이번엔 한화 트라우마 떨쳐낼까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0. 9.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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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이 이번에는 화난 한화의 고춧가루 폭탄을 피할 수 있을까.

치열한 5위 경쟁을 벌이는 두산으로서는 이번 주 한화와 원정이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2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두산이 이번에는 한화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가을야구를 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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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해 가을야구의 분수령이 될 한화와 대전 원정 3연전을 29일부터 치른다. 사진은 27일 키움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두산 선수들.(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이번에는 화난 한화의 고춧가루 폭탄을 피할 수 있을까. 치열한 5위 경쟁을 벌이는 두산으로서는 이번 주 한화와 원정이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2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대전 원정이다.

지난주는 두산에게 타격이 컸다. 22~23일 한화에 연속 패배를 안은 것. KIA와 뜨거운 5위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최하위에 당한 연패였다. 다행히 KIA도 연패를 안아 두산은 간신히 5위를 지켰지만 승차를 벌릴 기회를 잃었다.

현재 두산은 6위 KIA에 1경기 차로 앞서 있다. 두산이 62승 53패 4무, KIA가 61승 54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두산은 KIA보다 4경기를 더 치렀다. KIA가 추격해올 경기가 더 남은 만큼 두산으로서는 최대한 승차를 벌려야 한다.

한화는 지난주 고춧가루 부대로 매섭게 활약했다. 주말 1위 NC에 2패를 당하긴 했지만 이전까지 4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KIA와 두산, 롯데 등 5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을 괴롭혔다.

지난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한화 선수들.(사진=연합뉴스)
두산으로서는 지난주 전철을 밟을 수는 없는 상황. 올해 상대 전적 4승 5패 열세에 있는 한화에 설욕과 함께 가을야구 진출을 굳혀야 한다. 더욱이 대전 원정 뒤 두산은 KIA와 주말 홈 3연전이 기다린다. 한화전을 기분좋게 치러야 KIA와 결전에 대비할 수 있다.

29일 경기에는 언더핸드 최원준이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주 승리는 없었지만 23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5탈삼진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6이닝 이상 무실점 경기는 처음이었다.

한화와 대전에 대한 기억도 좋다. 올해 최원준은 한화전 3경기 1승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에서는 지난 6월 12일 5이닝 7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도 만만치 않다. 바로 지난주 패배를 안긴 우완 김진욱이다. 지난 23일 두산전 선발 등판한 김진욱은 5이닝 2탈삼진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한화로서도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올해 한화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팀은 두산(5승 4패)과 삼성(6승 5패 1무)뿐이다. 가을야구는 무산됐지만 '독수리 군단'의 날카로운 발톱은 갈고 닦아놔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

두산이 이번에는 한화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가을야구를 향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번에도 한화가 고춧가루 부대의 매서움을 맛보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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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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