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도 개천절 집회 취소..전국 1인 시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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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집회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석본)가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취소했다.
우리공화당은 28일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총괄적인 집회는 취소한다"며 "당의 13개 시도당이 있는 13개 전국 각 시도에서 문재인 파쇼정권 퇴진과 박근혜 대통령 즉각석방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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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시도에서 1인시위와 차량시위"
8·15비대위·새한국 등 효력정지 제기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집회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석본)가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취소했다. 대신 1인 시위와 전국 13개 시도에서 차량시위를 하기로 했다.
우리공화당은 28일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총괄적인 집회는 취소한다"며 "당의 13개 시도당이 있는 13개 전국 각 시도에서 문재인 파쇼정권 퇴진과 박근혜 대통령 즉각석방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명대 활동과 전국적 차량시위 투쟁도 함께 병행한다"며 "전국 13개 각 시도에서 각 9대의 차량들이 차량시위를 한다"고 전했다.
우리공화당은 "서명대(서명을 받는 그룹) 활동과 1인 시위를 할 때는 철저한 방역 준비를 갖추고, 1인 시위는 각 인원마다 10미터 이상 간격 유지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전국 동시다발적 우리공화당 투쟁의 예상 참여인원은 4만명이다. 모든 투쟁은 철저히 법적 한도 내에서 진행해 당원들의 피해가 전혀 없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8·15 비상대책위원회는 개천절에 광화문광장에서 1000명 규모의 군중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전원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집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금지통고를 내리자 이들은 법원에 집회금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다.
한편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개천절 집회 역시 광복절 당시 수준의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 청장은 이날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10월3일 개천절도 광복절과 같은 대규모 집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장 청장은 "공교롭게도 개천절이 추석연휴 기간이고, 국민들이 추석 때 고향 방문을 자제할 정도로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간절한 염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광복절 당시처럼 대규모 인원이 특정장소에 모여서 집회를 하면 국민들의 걱정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들 입장에선 필요한 조치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엄정 대응할 방침임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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