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4천만 원 내놔" 신천지에 청산가리 협박범 검거

권태훈 기자 2020. 9.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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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측에 독극물과 함께 협박 편지를 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미수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달 중순 이만희 총회장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평화의 궁전)에 협박성 내용의 편지와 청산가리 20g이 든 봉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4억 4천만 원을 요구한 A 씨는 가상화폐 거래 방법을 사용한 송금 방법도 편지 내용에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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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측에 독극물과 함께 협박 편지를 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미수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달 중순 이만희 총회장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평화의 궁전)에 협박성 내용의 편지와 청산가리 20g이 든 봉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편지에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14억 4천만 원을 요구한 A 씨는 가상화폐 거래 방법을 사용한 송금 방법도 편지 내용에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에 주소지를 둔 A 씨가 수원에서 등기우편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평 연수원 측이 반송한 편지 봉투는 발신인란에 적힌 '맛디아 지상전'인 신천지대전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맛디아는 신천지 내부에서 대전지파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A 씨는 현재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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