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사망 100만 명 넘어..미국 최대 피해
<앵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이 9개월 만에 전 세계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사망자 100만여 명 가운데, 미국이 20만 9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오전 6시 현재 100만 7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내 사망자가 20만 9천300여 명으로 세계 최대 피해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브라질 14만 1천500여 명, 인도 9만 5천100여 명, 멕시코 7만 6천200여 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코로나19 미국인 누적 사망자가 최근 미국이 치른 베트남·한국·이라크·아프가니스탄·걸프전 등 5대 전쟁의 전사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누적 사망자 401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세계 215개 국가와 영역 가운데 78번째입니다.
전 세계 일일 사망자 수도 지난 4월 17일 하루 8천531명이 숨진 이후 이달 들어 다시 6천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마이크 라이언/세계보건기구 팀장 : (사망자 200만 명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지난 9개월간 100만 명이 숨졌고, 앞으로 9개월 내 백신이 나올지 어떨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망자에 앞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인도가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방역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하루 8만 명 이상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에서 하루 1만 1천여 명, 러시아 7천800여 명, 영국 5천600여 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 국가들이 경제 타격을 우려해 올 초 1차 유행 때와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이를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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