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3개월 만에 방미 "공무원 피살사건 공조 논의"

김수형 기자 2020. 9.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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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 서프라이즈', 모든 것 북한에 달려"

<앵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화상연설을 통해 다시 꺼낸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3개월 만에 워싱턴을 다시 찾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피살 공무원 사건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국무부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 나온 이상 어떻게 공조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얘기할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도 종전 선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검토한 적이 많습니다. 무조건 된다, 안 된다 이야기하기 전에 같이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 대선 전에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태풍 피해가 심각한 북한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부장관이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부, 상무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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