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판 브렉시트' 부결..EU와 노동력의 이동 지속

김용철 기자 2020. 9. 28. 0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에서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시민권자의 이민을 제한하자는 안건이 압도적인 표 차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SVP)은 현재의 이주 체계가 노동시장과 사회 서비스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민 제한제를 국민투표에 부쳤습니다.

스위스와 EU의 기존 관계를 재설정하자는 것으로,이른바 '스위스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불리며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시민권자의 이민을 제한하자는 안건이 압도적인 표 차로 부결됐습니다.

27일 현지 공영방송 SRF에 따르면 개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헌법 개정안에 61.7%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38.3%에 불과한 찬성 의견보다 반대가 약 2배 정도 많습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1999년 맺은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에 관한 양자협약에 근거해 경제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자유롭게 주고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SVP)은 현재의 이주 체계가 노동시장과 사회 서비스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민 제한제를 국민투표에 부쳤습니다.

스위스와 EU의 기존 관계를 재설정하자는 것으로,이른바 '스위스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불리며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연방정부는 가결될 경우 근로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5억 명이 넘는 인구를 지닌 거대한 EU 시장을 잃게 돼 수출과 경제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반대해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