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2명 퇴장' 광주 박진섭 "제가 선수들 진정시키고 다독였어야"

박병규 입력 2020. 9. 27. 21:47 수정 2020. 9. 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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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박진섭 감독이 재역전 패배에 아쉬워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퇴장당했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다독였어야 했다. 제 잘못이다"고 했다.

박진섭 감독은 "공수 주축의 선수들이 퇴장 당했다. 대신 다른 선수들이 있기에 있는 자원들로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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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재역전 패배에 아쉬워했다. 광주는 창단 이래 사상 첫 포항에 승리를 거둘 뻔하였지만 아쉽게 무산되었다.

광주는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포항 스틸러스와 23라운드 맞대결에서 3-5로 대패했다. 광주는 0-2에서 3-2역전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2명이 퇴장당하며 힘겹게 무너졌다. 이로써 광주는 창단 후 포항에 6무 1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퇴장당했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다독였어야 했다. 제 잘못이다”고 했다. 이어 “경기는 후반 들어 좋아졌다. 우리의 플레이를 했다. 대신 수비에서 실수가 많아서 실점이 많아졌다”며 패배 요인을 분석했다.

광주는 스리백으로 나섰지만 실상은 주로 포백으로 나섰고 경우에 따라 파이브백으로 나섰다. 박진섭 감독은 “플랜B를 준비하면서 스리백 소화를 바랬다. 연습은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어려움을 보였다. 그래서 전반 중반에 포백으로 바꾸었다. 선수들이 포백에 편하다 보니 적응이 잘 되었고 후반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동점과 역전까지 순식간에 따라잡은 요인도 포백 전환이었다. 그는 “스리백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려섰다. 이후 플랜 A로 돌아오면서 경기를 쉽게했다.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기보다 우리 플레이에만 신경 썼고 펠리페, 윌리안, 엄원상으로 이어진 공격 플레이에 집중했다”며 비법을 밝혔다.

후반에 투입된 김주공, 김창수 등이 공수에서 제역할을 잘해주었다. 이들에 관해 “계속 경기를 소화하며 잘해주었다. 특히 김주공은 교체로 자주 들어오지만 골과 어시스트 등 제 몫을 항상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홍준호와 펠리페의 퇴장은 아쉬웠다. 당장 다음 경기부터 공백이 크다. 박진섭 감독은 “공수 주축의 선수들이 퇴장 당했다. 대신 다른 선수들이 있기에 있는 자원들로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부터 유독 외국인 선수들의 경고와 퇴장, 징계 등이 많았다. 한편에선 너무 거칠다는 평가가 존재했다. 박진섭 감독은 “항상 그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흥분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포항에 그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에 승부욕이 올라왔다. 한국 축구에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미흡한 것 같다. 펠리페와 면담 후 잘 다독이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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