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성남vs인천 벼랑 끝 대결, 레드 카드가 희비 갈랐다

김가을 2020. 9.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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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끝이다."

27일,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격돌이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종전까지 성남(승점 22)은 10위, 인천(승점 18)은 12위에 랭크돼 있었다.

인천 무고사가 상대 진영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성남의 연제운이 파울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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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면 끝이다."

27일,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격돌이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몸 풀기에 나선 양 팀 선수들의 표정은 결연했다. 그 흔한 '스몰토크'도 없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말 그대로 '사활'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두 팀은 정규리그 22경기 결과 '아랫물' 파이널B로 추락했다. 종전까지 성남(승점 22)은 10위, 인천(승점 18)은 12위에 랭크돼 있었다.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1(1부 리그) 잔류 혹은 K리그2(2부 리그) 강등이 결정되는 상황.

내일은 없었다. 승점 1점, 1승이 귀했다. 각 구단 관계자는 "지면 끝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잔류는 장담할 수 없다. 선수단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고 한입 모아 전했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 선발 명단에서부터 읽을 수 있었다. 성남은 지난 23일 전북 현대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제외했던 주축 선수 대부분을 스타트로 투입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이날 경기를 위해 FA컵에서 로테이션 카드를 활용했다. 당시 김영광 연제운 나상호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을 전북 원정에서 제외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정예로 나섰다.

원정팀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무고사가 선발로 복귀했다. '막강 투톱' 아길라르와 무고사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킥오프 2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레드카드가 나왔다. 인천 무고사가 상대 진영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성남의 연제운이 파울을 범했다.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레드카드로 교체, 퇴장이었다. 이날 연제운의 퇴장 기록은 2013년 시작된 K리그1에서 역대 최단 시간이다. 종전 최단시간 퇴장은 2015년 5월 전북의 한교원으로 전반 5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전반 1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길라르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준범이 왼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성남은 유인수를 빼고 안영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인천의 분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 인천은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길라르가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인천은 전반 내내 점유율 73%를 점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인천이 2-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인천의 분위기는 후반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도혁과 무고사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성남을 제압했다. 성남은 힘을 잃은 모습이었다. 인천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인천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6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2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득실에서도 앞서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성남은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성남=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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