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주 말바우시장 찾아.."코로나로 고생하셨다" 상인들 위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안 대표는 27일 오전 10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당직자 등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상인회 간담회와 전통시장 안심장보기를 진행했다.
상인회와 간담회에서 안 대표는 "말바우시장이 코로나19로 힘들다고 해 바로 와보고 싶었다"며 "시장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스1) 전원 기자,정다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 말바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안 대표는 27일 오전 10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당직자 등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상인회 간담회와 전통시장 안심장보기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말바우시장이 '안전하다'는 걸 알리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인회와 간담회에서 안 대표는 "말바우시장이 코로나19로 힘들다고 해 바로 와보고 싶었다"며 "시장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말바우시장은 지난달 말 시장국밥집에서 식사를 한 시민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인근 기원과 사우나 등에서 2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주 가량 코로나 홍역을 치렀다.
말바우시장 확진자 소식이 크게 부각되면서 시장엔 일주일 넘게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상인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이틀동안은 잠도 못잤다"며 "서민들은 활동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데 손님이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시장 전체가 문을 닫았고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 등 30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상인들은 스스로 자정 능력을 보여줬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방역을 철저히 했다. 광주시와 북구 등 지자체도 마스크와 방역 등을 지원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바로 잡았다.
상인회 한 관계자는 "상인들 서로가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 감염을 상당히 크게 겪었고,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5일간은 손님이 없었는데 그 이후로 손님들이 점차 늘더니 오늘 같은 경우는 평소의 9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2·4·7·9일 장으로 열리는 말바우시장은 이날 주말인데다 추석을 앞둔 27일장날이어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안철수 대표는 "시장 상인들이 전부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해 놀랐다"며 "이 부분이 시장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등 시장을 살리는 길인 것 같다. 상인들의 고생이 지금 많은 분들을 시장에 오게 하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안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온누리 상품권으로 말바우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말바우시장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국밥집도 찾아 주인을 위로했다.
국밥집 사장 정모씨(69)는 "시장 상인들이 이틀 간 문 닫고 피해를 입었다. 나 때문인 것 같아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함이 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지난 6일에 입원해 16일 퇴원했고, 남부끄러워 집밖으로 2주동안 나오질 못했다. 자꾸만 모르는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 같다"며 "한 달만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죄책감이 너무 크다"고 눈물을 훔쳤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는 사장님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코로나19를 극복한 곳이니까, '극복의 상징'이 될 것이다.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시장보기가 끝난 후 국밥집을 찾아 점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광주시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남구 봉선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로 구입한 물품전량을 기부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함소원, 18세 연하 진화와 불화설 해명 '낮엔 불화, 밤엔 에로'
- 수지가 산 37억 꼬마빌딩 70억 육박…4년만에 30억 '껑충'
- 12살 여동생 성폭행해 임신시킨 친오빠 4명 감옥행 모면
- 이재명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하는데 국채비율 20%뿐, 다른 이유로 망해'
- 징역형 확정 정준영 최종훈 SNS에는…'기도할게요, 기다릴게요 내 사랑'
- '수백억' 번 주병진 '방송국 갈 차비도 없었다…사업하다 결혼 시기 놓쳐'
- 방은희 아들 '엄마 20살 연하 외국인 남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
- 이시언이 차고나온 파텍 필립 시계 뜨거운 화제…실거래가 2억 이상
- '日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 사망한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속 열도 충격
- [N디데이] 신화 전진, 승무원 연인과 오늘 결혼…품절남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