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수색"..'함정 39척·항공기 6대' 규모 확대
<앵커>
이런 북한의 입장에도 해경과 해군은 규모를 확대해 계획대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무궁화 10호에는 항해 기록 저장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피격당한 뒤 실종된 공무원 이 모 씨 수색 작업에는 함정 39척과 6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어제(26일)보다 확대된 규모입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8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 레이더에 걸리는 경우가 거의 힘들어요. 바다에서 크지 않으면 잘 안 보여요. (물에) 떠있지 않다면 너무 어려운 거고….]
해경 관계자는 영해 침범을 중단하라는 북한의 경고와 관련해 "변함없이 계획대로 수색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색 작업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경은 어제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무궁화 10호 항해 기록 저장장치를 분석해 음성기록 등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으나 해당 선박에는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씨의 이전 근무지인 무궁화 13호 선내 PC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군 당국은 이 씨에 대한 월북 정황 자료를 해경에 제공할지 여부를 내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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