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마지막 주말.."문 닫기 전 미리 성묘"

김덕현 기자 2020. 9. 26. 20: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가 퍼질까 우려해서 이번 추석 때 문을 닫는 묘지와 추모 시설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성묘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26일) 현장 모습,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모공원 입구로 차량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길목에 있는 꽃가게는 추모객들로 붐비고, 공원 주차장도 빈자리 찾기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추석 연휴 동안 문을 닫는 곳이라 미리 성묘하러 온 추모객이 몰린 겁니다.

[신동열/인천 남동구 : 코로나가 성행하다 보니까 미리 와서 성묘하려고 형제들하고 왔습니다. 정부에서 하라는 규칙을 잘 지키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만 2만 3천 명이 이곳을 방문했는데, 평소 주말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

실내 봉안 시설뿐 아니라 야외 성묘객도 체온을 재고 방문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공원 관계자들은 수시로 돌아다니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마스크 (착용 부탁합니다.)]

경기 용인시의 또 다른 추모 공원.

실내 봉안당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특정 시간에 추모객이 몰리지 않게 하루 3회, 4인 기준 100가족씩만 입장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이주택/용인도시공사 시설운영본부장 : 일시에 추모객분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거리 제한을 두기 위해서 분산 배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11개 국립묘지가 추석 연휴 동안 일반 성묘객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명절을 전후해 문을 닫거나 방문을 제한하는 추모 시설이 많은 만큼 부득이하게 연휴 기간 성묘를 갈 경우 휴관과 통제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황인석, 영상편집 : 김종태) 

김덕현 기자d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