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연안서 난민선 전복.."최소 16명 사망 추정"

김영아 기자 2020. 9.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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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에 가려던 난민선이 리비아 연안에서 뒤집혀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습니다.

해당 난민선은 지중해를 거쳐 유럽에 가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의 주요 관문 가운데 한 곳인 리비아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연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2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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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에 가려던 난민선이 리비아 연안에서 뒤집혀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습니다.

16명 가운데 시리아인 남성과 여성 각 1명과 가나인 1명 등 3명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실종돼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22명은 처음 사고를 발견한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리비아 트리폴리항으로 옮겨져 사고 당시 입은 화상을 치료받고 출발지인 트리폴리 동쪽 즐리텐의 수용소로 이송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난민선 엔진에서 유출된 기름이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과 섞이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전복된 난민선은 현지 시간 23일 오후 즐리텐을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난민선은 지중해를 거쳐 유럽에 가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620여 명 등 2014년 이래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이 2만 명을 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의 주요 관문 가운데 한 곳인 리비아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연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20명이 숨졌습니다.

(사진=국제이주기구(IOM)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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