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 사과 '주목'..美 국무부 "도움되는 조치"

김수형 기자 2020. 9. 26. 06: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북한의 사과가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외신들도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가 극히 이례적이고 긴장 고조를 막는 행동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업 지도선 공무원 피격 살해 사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한 것을 미국 국무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살해된 한국 공무원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국인 한국이 규탄 성명을 내고 북한에 완전한 해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을 불과 한 달 남짓 남기고 대외 정책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미국이 김 위원장의 사과가 긴장 고조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며 반긴 겁니다.

외신들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과가 극히 이례적이라는데 주목했습니다.

AP 통신은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론과 북한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려, 남북 관계의 긴장을 낮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사과가 남북관계의 또 다른 심각한 위기가 될 수도 있었던 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