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의 사과, 도움되는 조치..피살 공무원 가족에 애도"

전형우 기자 2020. 9. 2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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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가 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이라는 중대 사안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한층 악화돼 북미관계까지 여파가 있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를 통해 추가적 상황 악화를 막게 된 데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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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례적 공개 사과를 통해 추가적 상황 악화를 막게 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평소보다 신속하게 국무부 입장을 낸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살해된 한국 공무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사과와 설명을 한 것을 안다"며 "이는 도움 되는 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국무부 반응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나왔습니다.

관련 질의에 주로 오후에 답변이 나오는 것에 비하면 신속한 것입니다.

국무부가 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북한의 남측 공무원 사살이라는 중대 사안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한층 악화돼 북미관계까지 여파가 있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를 통해 추가적 상황 악화를 막게 된 데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국무부는 전날 이번 사건에 대한 첫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적 대북 비난을 하지 않고 한국의 대응을 지지하는 우회적 방식을 선택해 북한에 대한 자극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11월 대선까지 최소한 북한의 대미압박 행보에 따른 상황 악화를 막겠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입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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