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피자 품었다..페리카나, 미스터피자 인수확정

반준환 기자 2020. 9. 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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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의 경영권이 페리카나로 넘어갈 전망이다.

상장폐지 직전에서 3년 넘게 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MP그룹의 회생 가능성, 그리고 페리카나의 우회상장 여부도 주목된다.

따라서 이들은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일가의 지분도 일부 인수해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P그룹의 상장유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미스터피자 등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화색이 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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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 상장유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의 경영권이 페리카나로 넘어갈 전망이다. 상장폐지 직전에서 3년 넘게 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MP그룹의 회생 가능성, 그리고 페리카나의 우회상장 여부도 주목된다.

미스터피자 / 사진제공=미스터피자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P그룹은 이날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를 대상으로 15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500원이고, 가격이 확정되면 최소 3000만주 이상이 새로 발행된다.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는 (주)페리카나와 (주)신정이 함께 자금을 넣어 69.3%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조합이다.

조합은 MP그룹 유상증자를 위해 2차례의 자금(9월28일 100억원, 10월23일 50억원)을 삼일회계법인 에스크로 계좌에 넣기로 했다. 이 자금은 MP그룹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은 후 집행된다.

정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은 MP그룹 주식 3953만여주(48.9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서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받으려면 현재 예정된 유상증자(3000만주 가량)로는 충분치 않다.

따라서 이들은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일가의 지분도 일부 인수해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MP그룹 공시에는 증자가 마무리된 후, 최대주주가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로 변경된다고 기재됐다.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상장사인 MP그룹 주식은 정 전 회장의 배임 및 횡령 건으로 상장 적격 여부 심
사를 받으면서 2017년 중순부터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돼 있었다. MP그룹은 10월26일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 선임과 유상증자 결의 등 인수합병(M&A)을 위한 후속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P그룹의 상장유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미스터피자 등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화색이 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치킨 프랜차이즈로 오랜 노하우를 지닌 페리카나가 MP그룹을 맡게 되면 재무적 투자자들 보다 회생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페리카나가 상장사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MP그룹 인수합병에 나선 것인지도 주목되는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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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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