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지역대, 항공 관련 학과 신설 잇달아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지역대학들이 항공 관련 학과를 잇달아 신설하는 등 지역 동향에 맞춘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업 등 미래 전망도 밝아 학과 선택을 고심 중인 수험생들에게 적잖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대학은 학교 캠퍼스에 260인승 보잉767 항공기를 들여놨습니다.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실제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를 도입했습니다.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기존에 항공 관련 10개 학과가 있었는데 내년부터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해 전체 입학정원의 49%를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로 채웁니다.
[신희준/경운대 기획처장 :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라 늘어나게 될 항공교통량과 항공물류를 담당하게 될 관제사, 운항관리사, 물류관리사를 배출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있어 학교는 물론 학생들도 관련 산업으로의 일자리나 미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엄수연/경운대 무인기 공학과 3학년 : "통합신공항이 생기게 되면서 가까운 곳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항공산업이 다변화하면서 일자리가 다양해지고 무인기 같은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어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영남대는 공군과 협력해 조종사를 키우는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20명을 선발합니다.
항공운송학과가 자리를 잡으면 수년 내 항공 관련 학과를 추가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전정기/영남대 항공산업산학협력추진위원장 : "항공물류관리학과를 만들면 거기에 들어오는 학생들 일부를 조종장학생 시험을 치게 해서 더 많은 학생을 교육하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대구가톨릭대는 글로벌 항공서비스학과, 대구한의대는 물류통상전공을 개설하는 등 통합신공항 조성에 발맞춘 지역대학들의 관련학과 신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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