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푸틴에 "한반도 평화 위한 협력 지속하자"

최경민 기자 2020. 9.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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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이뤄진 축전 교환이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한-러 상호교류의 해' 행사들을 실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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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러 수교 30주년 맞이해 축전 교환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리가로얄 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8.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이뤄진 축전 교환이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9개 다리’ 협력 사업들이 성과를 쌓아 나가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양국 간 교역과 인적 교류에 더해 앞으로 과학기술, 보건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정상화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어, 양 정상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서 내실있게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안보 증진을 위해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한-러 상호교류의 해’ 행사들을 실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러 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내년까지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통한 다양한 수교 기념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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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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