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한 총격에 인내 약해지지만, 평화적 접근 유지해야"

권태훈 기자 2020. 9. 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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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그래도 대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사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동안 북한이 한국인을 총살한 것과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언급하며 강 장관에게 현 한반도 정세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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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그래도 대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제75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그간 정부의 노력에도 오히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후퇴·전진 여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며칠 전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의 (대화) 용의와 호의, 인내심이 약해지지만, 우리는 장기적으로 평화적 접근(peaceful engagement)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사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동안 북한이 한국인을 총살한 것과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언급하며 강 장관에게 현 한반도 정세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강 장관은 북한이 코로나19와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재 내부 문제에 집중하고 있어 북미·남북 대화 모두 교착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 매우 폐쇄적이며 고립된 국가를 상대(engage)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좌절스럽다"며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와 남북 협력을 향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면서 대화를 장려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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