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마다 천차만별인 빅히트 내년 실적전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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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 빅히트의 실적전망을 내놓고 있다.
빅히트에 대한 보고서를 쓴 한 애널리스트는 "보통은 실적의 큰 흐름이라도 회사측이 가이던스를 주는데 빅히트의 경우 여러차례 회사 측과 접촉해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만 하더라"면서 "결국 애널리스트는 2019년과 2020년의 실적을 보고 내년도 실적을 예측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애널리스트는 2019년~2020년 사이의 성장세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매출 전망치를 높게 잡은 반면 다른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생각해 낮게 잡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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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최소 전망치 9227억~최대는 1.5조
애널리스트 "회사측 가이드 전무했다" 설명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 빅히트의 실적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다른 종목과 다르게 빅히트의 실적 전망은 애널리스트마다 천차 만별이다.
증권가에선 빅히트가 이례적으로 애널리스트에게 어떠한 가이던스를 주지 않았기에 애널리스트마다 실적 추정치가 크게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빅히트의 올해 및 내년도 실적전망을 제시한 증권사는 총 8곳이다. 이들이 예상한 빅히트의 2020년 매출액 평균은 7237억원, 영업이익은 1278억원이다. 가장 낮은 매출액을 예상한 곳은 신영증권으로 6474억원을 제시했고, 반대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전망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866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봤다. 매출액 전망치가 많이 차이나봐야 2000억원 수준의 차이다.
문제는 2021년 실적전망치다. 내년도 빅히트 실적전망치에 대해서 가장 낙관적인 수치를 제시한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1조 5460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 봤다. 반면 가장 낮은 전망치는 유진투자증권이 제시한 9227억원이었다. 두 애널리스트의 전망치 차이가 무려 6000억원이나 벌어지는 것이다. 영업이익 전망치의 차이도 극심하다.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가 내년도에 30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 봤지만, KTB투자증권은 1590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보면서 전망치가 두 배 가량 차이가 났다.

그러나 빅히트의 경우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에게 내년도 실적 전망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실제 빅히트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중인 기업설명회(IR) 자료를 봐도 이와 같은 ‘비밀주의’가 엿보인다. 빅히트가 여러 기관을 상대로 활발히 IR을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내년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무하다. 현재까지 올린 실적에 대한 설명과, 내년에 데뷔할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만 있을 뿐이다.
빅히트에 대한 보고서를 쓴 한 애널리스트는 “보통은 실적의 큰 흐름이라도 회사측이 가이던스를 주는데 빅히트의 경우 여러차례 회사 측과 접촉해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만 하더라”면서 “결국 애널리스트는 2019년과 2020년의 실적을 보고 내년도 실적을 예측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애널리스트는 2019년~2020년 사이의 성장세가 20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매출 전망치를 높게 잡은 반면 다른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생각해 낮게 잡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빅히트 측의 가이던스가 없어서 애널리스트별 전망치 괴리가 심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빅히트는 24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 예측 조사를 진행한다. 수요 예측 결과를 토대로 개인 투자자는 다음달 5~6일 청약할 수 있다. 빅히트의 희망 공모가밴드는 10만 5000~13만 5000원이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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