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스가, 문 대통령에 일본제철 자산 매각 저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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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 매각을 저지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스가 총리가 전화회담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양국 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건전한 상태로 되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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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 매각을 저지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가 끝난 뒤 총리관저 출입 기자단에 "다양한 문제에 관한 우리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앞으로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이 1965년에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위배되며 한국 정부가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요미우리신문도 스가 총리가 전화회담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양국 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건전한 상태로 되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한일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도록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오늘 한일 정상 간 전화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건설적인 일한(한일)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며 "아베 정권 아래에서 악화해 과제가 산적한 양국 관계의 개선은 한국 측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형태였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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