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의 위력'..확진자 4일 머문 순천 장례식장 추가 감염 '0'

유영규 기자 2020. 9.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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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8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이나 머물다간 전남 순천의 장례식장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쓴 덕분에 추가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여러 지역에서 모이는 장례식장 특성상 집단 감염이 걱정됐는데 다행히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나를 지키고 상대를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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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8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이나 머물다간 전남 순천의 장례식장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쓴 덕분에 추가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식장은 밀폐된 실내인 데다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자칫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었지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방역 당국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장례식장 접촉자 179명 등 205명의 검체를 채취해 감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순천시는 21일 장례식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확진자가 16∼19일 머물렀던 장례식장은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자칫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컸던 곳입니다.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순천 시민들은 확진자가 나흘이나 장례식장에 머물렀다는 소식에 재확산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21일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3일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순천시와 시민들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조문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규칙을 잘 지켰기 때문입니다.

순천시가 CCTV를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의 조문객이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자리도 띄엄띄엄 앉아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조문객이 많지 않았던 점도 도움이 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사례는 많습니다.

지난 7월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으나 예배 당시 교회에 있던 다른 교인 9천여 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좁은 공간인 승용차 안에 확진자와 동승했는데도 마스크 착용으로 추가 감염을 막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여러 지역에서 모이는 장례식장 특성상 집단 감염이 걱정됐는데 다행히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나를 지키고 상대를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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