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비 신랑 목숨 앗아간 '불법 개조 판스프링' 처벌해주세요"
김천 기자 2020. 9. 24. 11:56

밤길에 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차가 지나갑니다.
갑자기 차 밑에서 불꽃이 튑니다.
차 앞 유리 창이 깨집니다.
지난 6월 경부고속도로에서 떨어진 판스프링을 밟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도로에 떨어진 판스프링이 예비 신랑의 가슴에 박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버스가 밟으면서 튀어 오른 판스프링이 뒤차로 날아간 겁니다.
이 사고로 예비 신랑 A씨가 숨졌습니다.

이처럼 판스프링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자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판스프링 불법 사용 규제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불법 개조 판스프링 화물차로 인한 사망사고를 모르는 척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고한 사람들이 판스프링에 맞아 숨지는 사례들이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뉴스에 나온다"며 "화물차 불법 개조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판스프링은 화물차 바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체 밑에 다는 부품입니다.
불법으로 차량 옆에 달아 화물 고정용으로 쓰는 이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도로를 달리다가 이 판스프링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판스프링이 빠지면 뒤차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 빠진 판스프링을 밟아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는 "불법 개조 판스프링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들을 처벌해 달라"면서 "관련 법이 빠른 시일 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은 오늘(2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2만 5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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