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피했었는데..물건 챙기러 다시 들어갔다 참변

정반석 기자 2020. 9. 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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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저녁 전북 남원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자 가족들과 대피했는데, 물건을 챙기러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쉴새 없이 물을 뿌리지만 집 안 불길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전북 남원의 한 농가주택에서 불이 났다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현장에서 68살 여성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소방당국은 박 씨가 남편 등과 대피했다가 물건을 가지러 다시 들어간 뒤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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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20분쯤, 울산시 중구 교차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1톤 화물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3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였던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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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50분쯤, 경남 함양군 대봉산 휴양밸리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15미터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67살 이 모 씨가 숨졌고, 승객인 69살 엄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이상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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