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직장가 비상.."1단계 복귀, 시간 걸릴 것"

송인호 기자 2020. 9.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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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

<앵커>

줄어드나 싶던 확진자 숫자가 다시 늘었습니다. 사흘 동안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추가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여의도에서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과 증권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서울 여의도.

이곳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지금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9일 파견근무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22일)까지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확진자 5명은 전원 동일층 근무자이고, 소모임 여부 등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여의도 본사에서도 이틀 새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LG 트윈타워 서관 6층과 9층에 근무하는 같은 사업본부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확진자가 나온 층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고 밀접접촉자는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사무실이 밀집한 여의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 확진자는 다시 40명대로 늘었고 수도권에서만 73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19의 대규모 재유행은 통제하고 있다면서도 거리두기 1단계 복귀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 감염의 경로 또 그리고 감염 발생 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이 특히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점이고….]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에 방역 요원 3천2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신소영·오세관)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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