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민주당 추천 선관위원" 금태섭 "이런 세상이 됐구나"

권태훈 기자 2020. 9.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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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전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격하자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라며 "민주당에 불리한, 혹은 공정하지 않은 그런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임무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두둔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발언과 함께 헌법 제 11조를 인용, '선거관리위원은 정당에 관여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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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은 23일 민주당이 추천한 조성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청문회에서 나온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의 발언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격하자 "후보자는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라며 "민주당에 불리한, 혹은 공정하지 않은 그런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임무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두둔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발언과 함께 헌법 제 11조를 인용, '선거관리위원은 정당에 관여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을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하는 세상이 되었구나…"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해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신청, "여당도 야당도 공정하게, 기회 균등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의사와 상관없는 중립적 입장에 있기 힘들다"며 "2015년도에 새누리당은 자기들 입장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했을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금 전 의원을 향해서는 "모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보수적인 시각에 있는 사람에게 (공격의) 빌미를 줘 상당히 비감한(슬픈) 마음"이라며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사진=금태섭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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