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산 오르던 두 탐험가 빙산 뒤집혀 혼쭐

유영규 기자 2020. 9.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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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을 오르던 북극 탐험가 2명이 빙산이 뒤집혀 차가운 바닷물에 빠졌다가 기사회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탐험가 마이크 혼과 프레드 루는 북극과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에 떠 있는 빙산을 발견한 두 탐험가는 배에서 내려 빙산으로 이동한 뒤 손도끼로 얼음을 찍으며 등반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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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을 오르던 북극 탐험가 2명이 빙산이 뒤집혀 차가운 바닷물에 빠졌다가 기사회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탐험가 마이크 혼과 프레드 루는 북극과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 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에 떠 있는 빙산을 발견한 두 탐험가는 배에서 내려 빙산으로 이동한 뒤 손도끼로 얼음을 찍으며 등반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갑자기 빙산이 이들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두 탐험가는 뒤집힌 빙산과 함께 영하 2도의 바닷물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빙산이 기울어져 두 탐험가가 바다로 빠지기 직전이다.


다행히도 두 탐험가는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거대한 빙하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탐험가인 마이크 혼은 아찔했던 사고 장면을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현재 조회 수는 360만 건을 넘었습니다.

그는 "전문가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이 사고는 '북극지방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크 혼은 1997년 동력 수단을 쓰지 않고 남미를 횡단한 것을 시작으로, 2년 뒤에 18개월간의 무동력 적도 지역 일주에 성공했으며 2004년에는 2년간 도보와 썰매, 카누만으로 북극권 2만㎞를 일주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바이럴호그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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