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 "수해 극복 도와준 분 은인·의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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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가 23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수해 극복 감사 기자 브리핑을 열고 기부금과 구호 물품을 기탁하고 응급복구 작업에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동군은 기부금과 구호 물품 등을 보낸 분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란 내용의 감사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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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가 23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수해 극복 감사 기자 브리핑을 열고 기부금과 구호 물품을 기탁하고 응급복구 작업에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8월 7·8일 화개면 삼정마을에 559㎜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악양면 등 섬진강 일원이 물난리를 겪었다.
400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유시설 400개소, 농경지 80㏊, 공공시설 85개소가 피해를 보아 8월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단체는 물론 사회봉사단체, 군부대, 기업체, 대학생, 개인 등 전국 각지에서 463개 기관·단체 9천643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수재민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져 8월 10일∼9월 13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입금된 수해 기부금이 2천358명 14억245만원에 달했다.
구호 물품도 262건 11억3천151만원 상당에 이르렀다.
하동군은 국비·지방비 등 1천123억원의 재해 복구비를 확보하고 10월 중 실시설계를 거쳐 경미한 사항은 연내, 그 외는 내년 우수기 이전, 화개천 등 개선복구사업은 2022년까지 각각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피해유형별로 현금을 지급하되 현금 지급 후 잔액은 농산물꾸러미를 사 전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금지급액은 침수주택(84가구) 각 200만원, 침수상가(277곳) 각 300만원, 침수사회복지시설(3곳) 3천만∼5천만원 등이다.
수해 기부금 집행은 대한적십자사의 내부규정에 따라 이뤄지며, 추석 명절 전 지급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기부금과 구호 물품 등을 보낸 분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란 내용의 감사장을 보냈다.
윤 군수는 "수마가 할퀸 화개장터와 상가 곳곳에선 상인들의 탄식과 한숨뿐이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또 영국·미국 등 해외에서 성금과 구호물품이 이어지고 자원봉사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준 덕분에 수재민이 용기와 힘을 얻어 재기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하동에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준 모든 분을 은인과 의인으로 새겨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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