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술로 실감나는 소방훈련' ETRI 실감형 시뮬레이터 개발

심영석 기자 2020. 9. 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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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화재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화재현장과 동일한 가상현실에서 실제 소방 도구를 활용해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시뮬레이터를 개발, 향후 소방훈련 현장 실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Δ완전 몰입 체험형 콘텐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 기술 Δ현장 실감 체험을 지원하는 다중 감각 인터페이스 기술 Δ소방관 참여로 개발된 실감형 훈련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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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시뮬레이터 및 연동장치, 콘텐츠 개발로 화재현장 익혀
ETRI 실감소방훈련 시뮬레이터 '아파트 화재' 콘텐츠 체험 사례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화재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개발한다.

향후 VR기술을 바탕으로 소방관, 시민의 화재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돼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화재현장과 동일한 가상현실에서 실제 소방 도구를 활용해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시뮬레이터를 개발, 향후 소방훈련 현장 실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실감소방훈련 시뮬레이터’는 첨단 VR 기술이 집약된 기기다.

Δ완전 몰입 체험형 콘텐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 기술 Δ현장 실감 체험을 지원하는 다중 감각 인터페이스 기술 Δ소방관 참여로 개발된 실감형 훈련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뮬레이터는 가변형 모션 체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해 가상 공간에서도 경사를 오르내리고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

실감형 소방훈련 VR시뮬레이터 1.0 개념도 © 뉴스1

장착용 케이블이 있어 VR 체험 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착용 상태에서 안전사고 우려 없이 상황에 몰입해 다양한 행동이 가능하다.

실감 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소방호스 관창의 실제 사용감 또한 체험해볼 수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집체교육 등이 어려운 소방관을 위해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가상 집체교육도 지원한다.

이번에 개발한 시뮬레이터 기술을 소방현장에 적용하는 현장실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Δ2D 도면을 활용해 3D VR훈련 공간 및 시나리오를 손쉽게 생성하는 기술ΔFDS(화재 흐름을 계산하는 유체 역학 모델)엔진 연계 화재 가시화 기술 Δ하이브리드 다중 센서 정보 및 AI 학습 모델 기반 화재 발생 판단 기술 등을 개발, 기술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화재현장에서 무전기, 안내방송만으로는 효과적인 대피 및 구조가 어렵다.

연구진은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 디지털 트윈 기술(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만들어 특정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ETRI 과제 최종 연구 목표 및 주요 범위© 뉴스1

이 기술은 원격지에서도 화재 상황을 실시간 관찰 가능하다. 현재 초기 정밀도가 85%에 그치고 있는데 화재 발생 판단 기술도 지속적인 AI 학습을 통해 96%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연구진은 향후 소방 호흡기와 소방복 등에 열감·냉감 재현 장치를 구현하고 훈련생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고도화해 더욱 현실감 있고 효과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훈련시스템 운영자가 손쉽게 가상 환경을 변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뮬레이터의 경량화를 통해 일반 시민의 가상 환경 접근성 확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본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ETRI 양웅연 박사는“본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선 소방관과의 협력·소통이 중요하다”며 “테스트베드의 조기 구축 등을 통해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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