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중국 신장 위구르 생산품 수입금지 법안 가결

정준형 기자 2020. 9.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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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강제노역의 산물로 보고 미국 수입을 금지한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가결됐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 또는 제조된 상품은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의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졌다고 간주하고 미국으로 수입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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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강제노역의 산물로 보고 미국 수입을 금지한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가결됐습니다.

미국 하원은 '위구르 강제노역 방지법안'을 찬성 406표, 반대 3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 또는 제조된 상품은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의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졌다고 간주하고 미국으로 수입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 생산품을 수입하려면 관세국경보호청으로부터 강제노역으로 생산된 것이 아니라는 증명을 받도록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세계적 목화, 섬유 생산지라는 점에서 이번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돼 시행될 경우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 나이키, 파타고니아 같은 의류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와 유엔 인종차별 철폐 위원회 등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100만 명 정도 되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 이슬람 신자들이 수용소에 갇혀 중국 공산당에 충성하도록 세뇌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정책에 초당파적인 비판을 해왔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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