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롤랑가로스다', 나달, 조코비치, 팀이 우승해야 할 이유는

김경무 2020. 9. 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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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롤랑가로스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 결승전에서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달초 US오픈에서는 나달과 페더러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불참하고, 강력한 우승후보 조코비치가 실격패로 중도탈락하면서 운좋게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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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기자] 이젠 롤랑가로스다. 라파엘 나달(34·스페인),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27일 개막하는 2020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를 벼르고 있다. 각각 세계랭킹 2, 1, 3위인 셋 다 나름대로 우승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대회는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지는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2회 우승에 빛나는 ‘흙신’ 나달. 그는 로저 페더러(39·스위스)의 그랜드슬램대회 역대 최다우승(20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롤랑가로스는 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그가 가장 강한 무대이기에 자신감이 충만하다. 10대이던 2005년에 데뷔해 15년 동안 우승트로피를 거의 휩쓸다시피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유다.
나달은 비록 이번 대회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마스터스 1000 시리즈) 8강전에서 ‘작은 거인’ 디에고 슈와르츠만(28·아르헨티나)한테 0-2(2-6 5-7)로 졌지만 큰 교훈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온 코트였기에 자신의 기량 100%를 발휘할 수 없었고 상대가 너무 잘했다.
지난해 5월 클레이코트에서 만난 나달과 조코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 결승전에서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이 4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이번 대회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ATP 마스터스 1000’ 역대 최다우승(36회) 기록을 세운 그는 클레이코트 적응을 마쳤다. 나달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17회 우승해 페더러(20회), 나달(19회)에 다소 뒤져 있다. 이번에 우승해야 둘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올해 초 호주오픈도 그의 차지였다.
도미니크 팀. 제공=롤랑가로스
팀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모두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나달한테 모두 져 준우승에 그친 한이 있다. 이번이 삼세판인 셈이다. 이달초 US오픈에서는 나달과 페더러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불참하고, 강력한 우승후보 조코비치가 실격패로 중도탈락하면서 운좋게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명이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세계 5위 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그리스),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3·독일), 8위 마테오 베레티니(24·이탈리아), 9위 가엘 몽필스(33·프랑스) 등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해 롤랑가로스에선 명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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