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김보연 "매회 고부갈등, 세대간 대화 중요성 공감"[EN:인터뷰①]

박아름 2020. 9. 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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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보연이 '한다다'를 통해 세대간 대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를 통해 존재감을 재입증한 배우 김보연은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보연이 두 의사 아들을 둔 극성 엄마이자 카페 사장 최윤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한다다'는 지난 9월13일 시청자 호평과 함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4.8%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이민정, 이상엽, 이초희, 이상이 등 배우들이 언급했듯 '한다다'는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한 현장으로 유명하다. 김보연 역시 이를 인정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보연은 먼저 고부갈등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던 첫째 며느리 송나희 역 이민정에 대해 "이민정 배우는 시간도 철저하게 지키고 배우들 간의 스케줄도 원활하게 잘 진행하는, 손꼽을 주인공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먹는 것도 잘 먹는 모습이 너무 의외였는데 그 모습 또한 너무 예쁘더라. 성격 최고다"고 극찬했다. 둘째 며느리가 된 송다희 역 이초희에 대해선 "이초희 배우는 송다희 배역처럼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친절해서 편하게 함께 지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밝은 모습에 같이 있으면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사랑이 넘치다 못해 집착하다시피 했던 장남 윤규진 역 이상엽과 관련해선 "이상엽 배우는 참 매력이 많은 아들이다. 예의도 바르고, 위트도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놀란 것은 우리나라 남자 배우들 중 감정신을 가장 잘하는 배우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둘째 아들 윤규진 역 이상이에 대해선 "이상이 배우는 상당히 밝은 배우다. 말도 조근조근 잘하고 매너도 좋은 모습이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 배역에 충실하게 임하는 모습이 칭찬해주고 싶은 배우다"고 말했다.

특히 김보연은 이상엽과 남다른 모자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후반부엔 송나희와의 재결합을 놓고 갈등이 폭발, 격렬하게 대치하는 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상엽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언급, "김보연 선배님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났다"며 고마움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김보연은 "최윤정 배역이 지나치게 가족에게 집착하는 배역이었기에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이 매우 많았다. 이상엽 배우는 장남이었기에 더 의지하려는 마음도 컸다. 애틋한 아들이었다"며 "무엇보다 감정신을 촬영할 때 너무도 집중력이 좋고 감정신을 너무도 잘해 서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감정신을 찍을 때 배우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데 이상엽 배우는 감정신을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유독 이번 드라마에서 극한 감정신이 많았던 김보연. 그 중 최고는 초반부 며느리 송나희(이민정 분)와의 심각한 고부갈등이었다. 김보연은 "거의 매회 며느리와의 갈등이 있었고, 며느리와의 갈등이 아들과의 갈등까지 이어졌다"며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 '세대간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것이었다.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되는데, 말을 안하고 계속 쌓아두고 피하고 화내고 하는 어떤 상황들이 대화가 없기 때문에 해결하지도 못하고 서로 마음만 다치는 것 같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가면서 며느리와 대화를 하게 되고 조금씩 관계가 회복되는 부분에서 정말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반면 이해가 안 됐던 부분으로는 시어머니가 너무 며느리를 차갑게 대하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신을 꼽은 뒤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여고 동창이자 사돈 지간인 장옥분 역 차화연과도 격한 신이 많았다. 심지어 머리끄덩이를 잡고 살벌하게 싸우기도. 하지만 이 어마무시한 장면의 촬영 현장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고. 김보연은 "내가 이번 '한다다' 작품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신이 차화연 배우님과 자식들 문제로 머리끄덩이 잡고 싸우는 신이었다"며 "차화연 배우를 처음 봤을 때 까칠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성격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잘 맞춰주고 편하게 해줘 서로 연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너무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한 신이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김보연 소속사 제공,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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