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면 징을 울려라!" 스트레일리 '응원단장' 활약
이성훈 기자 2020. 9. 22. 22:21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덕아웃 응원 단장 역할도 하고 있는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또 기상천외한 응원 도구를 준비했습니다. 홈런 타자들의 징 소리가 사직 구장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동료들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와 박수 소리가 나는 응원 도구 '클래퍼'를 사비로 구입해 덕아웃의 분위기를 띄웠던 스트레일리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징을 오늘(22일) 덕아웃에 설치했습니다.
홈런을 친 타자가 덕아웃에 돌아와 치도록 한 건데 KT전 2회 이병규가 좌월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고 들어와 스트레일리로부터 징 채를 넘겨받았습니다.
4회에도 전준우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힘차게 징을 두들겼습니다.
텅 빈 사직구장에 징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트레일리는 마운드에서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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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국인 투수 브룩스의 가족이 탄 차량이 신호 위반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선발투수 양현종은 모자에 브룩스의 가족 이름을 쓰고 마운드에 올라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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