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친환경 선박 수리단지 조성 추진..과제는?
<앵커>
올해부터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은 친환경 선박 구입이 의무화됐습니다. 전라북도가 어업지도선이나 소방구조선 같은 친환경 특수목적선을 수리하고 개조하는 단지를 군산에 짓기로 했습니다. 조선산업을 다시 살려보자는 건데 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과제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소방구조선입니다.
전라북도가 이같은 관공선과 군함 같은 특수목적선을 새로 만들거나 수리, 개조할 수 있는 집적화단지를 군산에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 지사 : 전라북도의 조선산업이 너무나 허약하고 생태계가 구축이 안 됐기 때문에 새로운 특수목적선을 중심으로 해서 다시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어보자 하는 차원에서….]
방산업체인 엘아이지넥스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원대 등 민간기업과 연구기관도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군산에는 아직 조선업 기반이 남아 있고 서해안의 중간 지점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있습니다.
[배정철/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 환경 규제에 맞는 스크러버(환경오염 저감장치)나 BWTS(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같은 장치를 지금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설치하기 위해서 국내에 자리가 없어서 중국 및 싱가포르로 나가고 있는 것을 국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정부를 설득하는 일입니다.
5천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전라북도는 내년 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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