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행정통합 '잰걸음'..'통합준비단' 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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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대적 과제"라며 공식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광주시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와 다자 논의에 나서는 등 공론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가칭)'광주·전남 통합준비단'을 구성하고,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부 추진과제를 등을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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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대적 과제"라며 공식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광주시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와 다자 논의에 나서는 등 공론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만남은 추석 연휴 직후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22일 본청 간부회의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4차 산업혁명과 5G시대에 대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람있는 일로 지역민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의 폭넓은 공감을 우선 얻어야 한다"며 행정실무와 공론화 작업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관련 토론회에서 첫 제안이 이뤄진 후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소홀함 없는 준비"를 지시한 지 꼬박 1주일 만이다.
이를 위해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가칭)'광주·전남 통합준비단'을 구성하고,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부 추진과제를 등을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문가 의견이나 특강 등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학습모임 등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행정작업과 별개로 이 시장은 최근 경실련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24일 광주시의회 의장단 간담회와 5개 구청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통합의 필요성과 찬반 의견을 듣고, 25일에는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월3일에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제안한 광주시장·전남지사,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간 4자 회동에도 참석해 시·도통합 제안 배경과 필요성, 필요한 절차 등을 피력할 예정이다.
통합 제안 이후 김영록 전남지사와의 첫 만남은 추석 연휴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직접 만나는 것 보다 여론수렴과 실무자 논의가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의견을 이남재 정무수석보좌관을 통해 전남도에 전달했고, 구체적인 논의는 추석 이후 회동을 통해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자립도시, 인구소멸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천년공동체로 한 뿌리인 광주와 전남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화두가 던져진 만큼 이젠 서두르지 않되 중단도 하지 않도록 각계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이 오랜 논의 끝에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대전과 세종, 부산·울산·경남이 통합을 논의하는 등 수도권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광주, 전남의 통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항상 힘이 들지만 가슴 벅찬 일"이라며 "우리의 손에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시대정신과 소명의식을 갖고 착실히 준비해 갈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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